이대 앞 상권 업종제한 완화… 음식점·학원 등 활성화 전망

서울 서대문구는 이화여대 앞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권장 용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대 앞 상권인 대현동 37-32번지 일대 권장업종을 음식점·공연장·학원·노래연습장·의원 등으로 확대하는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권장업종에는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 2013년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기존 이대 앞 상권 일대의 권장업종은 의류·잡화 소매점과 이·미용원으로 한정됐었다. 권장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을 타 용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야 해서 사실상 이대 앞 상권에는 입점할 수 있는 업종이 제한돼왔다. 최근에는 시장 여건이 변화하며 이대 앞 상권에 자리한 기존 권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해 상가 공실 발생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번 권장 용도 확대 외에도 구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촌·이대 지역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신촌지구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