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치구 최초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 도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양천구청에서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양천구청 제공.

24시간 현관 모니터링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 탑재
고독사, 범죄 예방 효과


서울 양천구는 홀몸 어르신의 주거생활 향상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자치구 최초로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은 기존의 얼굴인식 도어락에 24시간 현관 모니터링이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이 탑재됐다. 어르신들의 도어락 출입이력이 장기간 감지되지 않을 경우 즉시 연락해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도어락에 설치된 블랙박스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 녹화할 수 있어 택배 분실, 주거침입 등 범죄 예방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1인가구와 다세대 주택 비중이 높은 신월동의 홀몸 어르신 50명이다. 구는 서서울어르신복지관과 협력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중 고독사 및 안전확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16일 사단법인 미션앤컬처와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은 이달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는 고령친화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