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우산, 새것처럼 뚝딱”… 성북구 6월까지 수리서비스

서울 성북구는 고장 난 우산을 새 우산으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우산 수리 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산 수리 서비스는 이용자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동 주민센터 또는 사전에 협의된 지정장소에서 순회 운영한다. 4월에 안암·정릉동, 5월에는 길음·월곡동 등, 6월에는 장위·석관동 일대에서 진행한다.

지난주 개인 업무로 구청을 찾았다가 우산 수리 센터를 알게 됐다는 삼선동 주민 이모 씨는 “요즘엔 우산이 흔한 만큼 잘 버려지는 탓에 수리해주는 곳이 주변에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서비스가 생겨 너무나 반갑다”고 말했다.

구는 심하게 고장 나 수리가 불가능한 우산은 기부형태로 접수해 다른 우산의 일부로 쓰거나 자원순환을 위해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에게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