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봄꽃 만발한 전남으로 오세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도가 4월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신안군 임자도 튤립축제, 여수시 하화도, 화순군 동구리호수공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4곳 추천관광지 선정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4월의 추천관광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시 하화도, 화순군 동구리호수공원, 신안군 임자도 튤립축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 도심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3개 권역에서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10월까지 7개월 동안 정원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총 3500만 송이의 꽃이 계절별로 피고 지는 93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여수 하화도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1시간 10분, 연륙교로 연결된 백야도 선착장에서 30분이 걸린다. 꽃이 많아 꽃섬이라 불리는 하화도에는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이 가득하다. 하화도의 5.7㎞ 둘레길 ‘꽃섬길’은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 코스다. 절벽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파도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절벽과 어우러진 꽃밭 풍경은 SNS에서 소문난 사진 촬영 명소다.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은 봄마다 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만연산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수변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는 7일부터 10일 동안 ‘2023년 섬 튤립 축제’가 열린다. 8만 7425㎡의 광활한 면적에 피어난 30여 종의 튤립과 풍차 조형물이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해 해마다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애기동백 숲길, 토피어리 동산, 아열대식물로 꾸며진 유리온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조대정 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며 "봄꽃이 반기는 전남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