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 대통령 첫 형사기소 트럼프… 韓 솔로 첫 ‘빌보드 1위’ 지민[금주의 인물]

  • 문화일보
  • 입력 2023-04-07 09:05
  • 업데이트 2023-04-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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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금주의 인물

1. 법정에서 혐의 전면 부인 트럼프 前 미국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미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한 것 외에는 침묵을 지키는 한편, 자신에 대한 기소가 “선거개입”이라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34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업문서 위조 등 사업기록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데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절차가 끝난 직후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기소는)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이 발단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그에게 13만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지급하고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도 15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혼외자식 설을 주장한 뉴욕 트럼프타워 도어맨에도 3만 달러를 줬다는 의혹이 추가됐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2. 신곡 ‘라이크 크레이지’ ‘핫100’ 정상 BTS 지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혼자서도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지민(28)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K-팝 솔로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그동안 그가 속한 BTS가 2020년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총 6차례 해당 차트 정상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간 2위를 기록한 가수 싸이를 뛰어넘는 쾌거다. 이에 대해 미국 포브스는 “지민의 기록은 오직 한 명의 한국인이 해낸 결과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이스’는 지민이 팬데믹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라이크 크레이지’는 신스팝 장르로 강렬한 신시사이저·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민은 “약 1년 전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에서 멤버들이 ‘노래 한 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된 앨범”이라면서 “어안이 벙벙하다는 느낌이다. 다 BTS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팬덤)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팀(방탄소년단)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3. 한·일 현안놓고 野와 설전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일 관계 현안을 놓고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목소리를 높였다.

대정부질문 첫날이었던 3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관련 질문에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고, 이제 그러한 돌덩이를 치운 노력을 토대로 해서 하나하나를 다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루 뒤인 4일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이 한 총리의 이 답변을 문제 삼으며 “당사자인 국민이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유감을 표명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한 총리는 “피해자를 지칭한 게 아니다. 의도를 곡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야당 의원들이 한 총리의 사과를 계속해서 요구하자 한 총리는 “제가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돌덩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느냐”라며 “돌덩이로 표현한 것은 한·일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문제를 해결하고 치우려고 했다는 이야기”라고 맞섰다. 한 총리는 고성을 지르는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똑바로 얘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똑바로 듣는 게 더 중요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4. 2030엑스포 실사단 영접 박형준 부산시장

2∼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실사가 진행되면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와 경제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30 엑스포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실사단 8명이 2일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현장에 나갔다. 항공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하기도 했지만 실사 기간 내내 유창한 영어로 실사단을 따뜻하게 영접하고 부산의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실사 20여 일 전부터 16개 구·군 및 시민들과 ‘원팀’을 이뤄 도시정비·안전·교통문제를 철저히 점검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4일 오전 부산에 도착한 실사단은 박 시장 등 부산 시민들의 호응에 감격, “어메이징,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 전체의 꿈이 됐다”며 전 국민 유치 열기를 전했다. 또 영어로 실사단 8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5일에는 개최예정지 부산 북항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5. 뉴스위크 ‘올해의 디자이너’ 동커볼케 현대차 CCO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최고창의력책임자(CCO·사장)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동커볼케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하고 파괴적인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위크는 제네시스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 ‘엑스 콘셉트’ 시리즈와 대형 세단 ‘G90’의 디자인을 호평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모든 것이 동고동락한 팀원들과 리더들, 이사회 덕분”이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국적의 동커볼케 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인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폭스바겐그룹에서 아우디 디자인 디렉터,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그룹에는 2015년 합류했다. G90, GV80, 팰리세이드, 코나 등이 동커볼케 사장의 디자인 작품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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