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절도단 근거지서 발견된 이것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멕시코 석유 절도단의 근거지에서 사자와 호랑이 같은 야생 동물이 대거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주 검찰은 전날(5일)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 우익스킬루칸의 석유 절도 근거지를 급습했다 동물들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해당 장소는 송유관 등에서 빼돌린 석유를 추출하는 근거지로, 이에 필요한 파이프, 석유 수송용 차량을 비롯해 각종 장비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로 보이는 것들도 적발했다.

동물들은 벵갈 호랑이와 사자, 퓨마, 독수리, 여우 등 45마리로, 우리에 갇혀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5마리는 야생동물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절도단이 동물들을 불법으로 사육한 것으로 보고 함께 수사에 나선 상태다.

멕시코에서는 소유 여부 확인이 가능한 서류와 사육 증명이 가능하면 야생동물을 기르는 것이 완전 불법은 아니다. 다만 절차가 까다로워 밀반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