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들 ‘불금파티’… 염탐이 시작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4-13 09:02
  • 업데이트 2023-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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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야행성 맹수를 가까이서 경험 가능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의 ‘나이트 사파리 트램’.



에버랜드 ‘나이트 사파리’
내달 14일까지 목~일 운영
야행성 동물 역동적 모습 관찰 기회


에버랜드가 초식 사파리 ‘로스트 밸리’ 오픈 10주년을 맞아 기존 맹수 사파리와 초식 사파리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어두운 밤에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행성 맹수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이다. 호랑이와 사자·불곰 등 7종류 50여 마리의 맹수들이 서식하고 있는 사파리 월드를 야간에 탐험한다. 맹수들의 주 활동시간인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사파리 트램이라 사냥 본능과 거친 움직임을 몰입감 있게 관찰할 수 있다.

사파리 관람의 가장 큰 흥미 요소는 동물들의 움직임. 아무리 맹수라도 정물처럼 앉아 있거나 자고 있으면 흥미는 반감된다. 에버랜드는 보다 흥미로운 관람을 위해 사파리 공간에 동물들의 생태습성을 고려한 ‘행동 풍부화 도구’ 등을 다양하게 설치했다. 행동 풍부화 도구란 동물들의 움직임을 이끌어 내는 도구를 말한다. 이를테면 독수리 조형물에 먹이를 달거나 타기 좋도록 나무를 배치하고 꿀통을 높은 곳에 매다는 등의 방법으로 동물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도구 설치로 먹이를 사냥하는 사자, 나무를 타고 오르는 호랑이, 고공 꿀통에서 먹이를 찾는 불곰 등 민첩하고 역동적인 맹수의 모습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젤·물소·하마 등 초식동물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하고 소뼈·고기와 같은 먹이를 안에 넣어 두어 맹수들이 실제 야생에서 사냥하는 듯한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핀·네온·반딧불이 조명 등 방사장 주변 야간 조명을 강화해 연출 효과를 높이고 각 동물들의 생태습성과 사냥법 등에 대한 전문 성우의 설명을 곁들여 더욱 실감나는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한 번 탑승에 20분 남짓 진행되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은 오는 5월 14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겨울 시즌 에버랜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연일 매진됐던 ‘굿모닝 사파리 투어’의 인기에 힘입어 초식동물 사파리 로스트 밸리에서도 초식동물들의 아침 일상을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오는 6월 1일까지 매주 월·화·수·목요일에 진행되는 ‘얼리버드 로스트 밸리 투어’에서는 코뿔소 진흙목욕, 코끼리 풀장 등 각 초식 동물들의 아침 일상의 생태 특성을 보여준다. 특히 전문사육사와 탐험대장은 대화를 통해 동물들의 본능을 이끌어 내서 동물들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인리치먼트’ 활동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기린 먹이주기, 동물보호 교육, 포토스팟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가자들에게 기념 배지도 선물로 증정한다.

나이트 사파리 트램·얼리버드 로스트 밸리 투어 등 동물 탐험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예약 잔여분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프로그램별로 별도 이용료가 있다. 나이트 사파리 트램은 1인 2만 원, 얼리버드 로스트 밸리 투어는 1인 3만 원이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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