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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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전경. 문화재청 제공

경상북도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7일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고 갈라져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 4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인데 섬 전체로 보면 육각 혹은 오각형 형태의 수직 주상절리와 수평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주상절리 기둥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육안으로는 섬 3~4개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보이나 내부에 단절면이 없는 점으로 볼 때 하나의 주상절리로 추정된다.

특히, 포항 흥해 오도리 방파제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검은빛을 띤 섬이 있어 주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포항·경주·울산 지역의 주상절리와 같이 신생대 제3기 화산암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해안 지형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자료로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검토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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