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방위 및 항만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7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해군과 부산시, 대한민국 해군발전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는 국내 최대의 해양 및 방위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140여 개의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가해 560여 개의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 규모는 지난 전시회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019년 해군과 스마트 전투함정에 구축한 시분할방식(TDD-LTE) 무선 네트워크 체계와 전용 단말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군과의 협업으로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1:54
- 업데이트 2023-06-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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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계속 먹여가며 성폭행…14일치 먹은 여성 사망 수면제를 계속 먹이며 성폭행을 이어가다 결국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이 성폭행을 위해 먹인 수면제는 14일 치에 달한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원익)는 A(74) 씨를 강간·강간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3월 29일~4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 모텔에서 피해 여성 B(58) 씨와 함께 투숙하면서 수면제를 먹인 뒤 B 씨를 성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에게 수면제 14일 치 42정을 다섯 차례에 걸쳐 몰래 먹였다. A 씨는 수면제로 의식을 잃고 움직임도 거의 없이 장시간 누워 있는 B 씨에게 성폭행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결국 폐혈전색전증으로 사망한 뒤 지난달 3일 객실에서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튿날 충북 청주에서 A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B 씨에게 수면제 21알을 먹여 성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검찰은 송치 후 수면제를 처방한 병원을 압수 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A 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강간살인 혐의도 적용했다.특히 A 씨는 평소 병원에서 향정신성약품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트리아졸람 성분의 수면제를 3주 치씩 처방받아왔다. 범행 즈음엔 장거리 내원의 고충을 호소하며 4주 치 수면제를 한 번에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 씨에게 ‘쪼개기 처방’으로 수면제를 과다 처방한 담당 의사에 대해서는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임정환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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