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성조기.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일본·대만이 정찰 드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방침이라고 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토대로 미국과 대만, 일본이 조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이날 전했다. 특히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과 일본 자위대 시스템을 드론 관련 시스템과 통합해, 미국과 그 동맹 및 파트너국들이 드론이 수집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시절 6억 달러(약 7830억 원) 규모의 드론 4대를 포함, 총 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대만 군사력을 증강시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저지하겠단 목적이다.
보도에 대한 미국과 대만의 공식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보도가 사실일 경우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왔다. 2020년 11월 미국이 시가디언 4대를 대만에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을 때에는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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