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친우크라이나 민병대원들. AFP 연합뉴스
러시아 국적의 반(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성향 민병대들이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 등 민병대들은 이날 크림반도 내 라디오방송을 통해 "FRL과 RVC는 조만간 푸틴 정권에 의해 일시 점령된 크림자치공화국 영토를 습격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크림반도에서 전쟁 범죄자 푸틴을 제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주민들에 "침착함을 유지하며, 가능한 한 우리를 도와달라"고 했다. 이들의 방송 내용은 이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됐다.
이들은 지난달 22~23일 우크라이나에 접해 있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이다. 지난 4일에는 벨고로드주를 급습, 러시아 군인 10여 명을 생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애정을 보이는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감행, 푸틴 대통령을 정면 겨냥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역시 크림반도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김현아 기자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