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설명회’ 개최…재추진 입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구로구청 제공.

재추진 위한 용역 추진…전문가 참여하는 TF 운영


서울 구로구는 13일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중단된 데에 따른 후속 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사업 관계자, 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구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또 대체 노선 이전 검토 및 사업성(B/C) 향상을 위해 철도, 도시계획, 건축, 교통, PF사업,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사업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대체지 검토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구로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