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인회계사회 ‘ESG와 투자자보호’ 세미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총회 열고 역량 강화 다짐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가 여성공인회계사 5000명 시대를 맞아 회원들의 역량과 권익을 끌어올리는 ‘전문가 플랫폼’으로 23일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영숙 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정기총회(사진)에서 “앞으로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지원과 역량강화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전문가적 역량과 윤리성을 갖추고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전문가단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여성회계사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공인회계사회의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 앞서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투자자보호’ 제목의 강연을 통해 “ESG가 더 이상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환경(E)과 사회(S)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인 지배구조(G)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ESG 중 지배구조인 G의 목표는 ‘투자자 보호’가 돼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E와 S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경영환경에서 중요한 이슈인 ESG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여성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역할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한 ‘ESG 시리즈 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