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허브된 관악S밸리… “구·구민 일심동체로 일궈내”

서울 관악구가 관악S밸리 사업을 역점 추진하며 명실상부 창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부흥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것은 모두 구민과 공무원 모두가 온 힘을 다해 일심동체로 활약했기 때문”이라며 “구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S밸리는 청년이 전체 구민의 41%에 달하는 구의 특징과 서울대라는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자생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박 구청장의 주력 사업이다. 민선 8기 들어 관악S밸리 2.0을 본격화한 관악구는 창업 인프라 시설 16곳을 조성해 사업 이전과 비교하면 입주 기업 수는 12배 이상, 연 매출액은 24배 이상, 연 투자 유치액은 63배 이상 증가하며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구는 주요 골목상권 10곳에 4년간 총 33억 원을, 신림역 일대 상권인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에는 총 80억 원을 각각 투입해 특성화에 나섰다. 그 결과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서 신림역(4위)과 샤로수길(5위)이 1㎡당 월 매출액 상위권에 올랐다. 1㎡당 월 매출액 평균은 43만7000원으로 관악구 상권이 1위를 차지했다.

오는 7월에는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복합시설인 ‘관악장애인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을 개관했다.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별빛내린천’은 지난해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과 발맞춰 주요 거점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는 서울대 정문 앞 하천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관악산 자락 24개 근린공원은 쾌적한 삶터로 만들 예정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