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도입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확대 운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도가 지난 2021년 5개 시군에서 시범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를 도내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를 도내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총 284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21년 여수시·순천시·나주시·광양시·해남군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운영한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다 장애인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들을 우선 수송하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이다.

도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급증해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등 불편이 가중되자 휠체어 이용자는 장애인콜택시,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로 분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지난해 사업 확대를 추진해 지난 1일 담양군이 가장 마지막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도내 전 시군에서 바우처택시가 달릴 수 있게 됐다.

바우처택시 요금은 장애인콜택시와 같은 기본 2km 500원이며 1km 추가 시 100원이 추가된다. 상한 요금은 1500원(시내버스 요금)이다. 김병호 도 도로교통과장은 "바우처택시를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