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대원들이 도보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운행 중인 차량이 물에 잠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17일 새벽 시내버스 기사 등 실종자 시신 4구가 추가 수습됐다. 이 사고 희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쯤 도보 수색 과정에서 세종 방면 출구 앞 100ｍ 지점 기둥 인근에서 747번 시내버스 기사 A 씨의 시신을 인양하는 등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지하차도 내부의 물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판단, 이날 오전 0시 9분쯤부터 도보 수색을 실시했다. 가장 깊은 지하차도 중앙 부분엔 아직 물이 많이 차 있어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계속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고, 사고 당일 1명이 사망했다. 전날(16일) 수색 작업을 시작해 실종자 8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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