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 권기수 작가와 기획전 ‘영원너머’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독제석재단 제공

7월 19일∼10월 27일 ‘영원너머’ 기획전 진행
"회화 뿐 아니라 오브제, 영상 등 다양한 작품 전시"
"건강과 행복 현대적 상상과 표현으로 해석"


한독의 비영리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이 19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권기수 작가와 생명갤러리기획전 ‘영원너머’를 연다. 이번 기획전은 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와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생명갤러리 기획전에선 영원너머를 주제로 한 권기수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소망은 인류 역사에서 계속 이어져왔으며, 현대 미술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져 왔다. 캐릭터 ‘동구리’로 친숙한 권 작가 또한 무릉도원, 도원향, 십장생 등 영원한 삶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상징으로 가득 찬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회화뿐 아니라 입체, 오브제,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리콜렉션 골든’ ‘도원 유토피아’ ‘시간’ ‘그린 테이블’ 등 회화 작품 11점과 금박을 입힌 입체 작품 ‘안녕 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선 대형 벌룬 작품인 컬러 포레스트, 회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권 작가는 "최근 100세 시대가 되면서 시간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고, 더 나아가 얼마나 의미 있게 보내는 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건강과 행복을 현대적인 상상과 표현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가 꿈꾸는 삶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제석재단 관계자는 "권 작가는 동양의 전통 사상과 기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세계를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오랫동안 새로운 것이 옛것과 어떻게 연결됐는지 모색해왔다. 그 과정에서 작가의 페르소나이자 사람들의 상상과 염원을 담은 상징인 동구리라는 기호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의 동구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상향과 일상의 현실을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