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모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 조성중인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부산시청 제공

오는 8월 30일까지…10월 분양 완료 계획
지역산업 경제파급 효과 큰 기업선정 예정

부산=박영수 기자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 기업유치 전용구역에 조성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17만7000㎡)’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DC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52만4000㎡)을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전용구역을 중점 유치업종 기준으로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구역’, ‘데이터산업구역’, ‘전략적유치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누고 공급방식과 기업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 해제해 부처협의 등을 거쳐 ‘데이터산업구역’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게 됐다.

공개모집은 이날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EDC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된다. 오는 28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9월 중 심사를 거쳐 우선 분양 추천대상자를 선정해 10월까지 분양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입주 신청 기업은 관련 산업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입주기업심사위원회에서 입주 자격을 심사받게 된다.

시는 단순 정보기술(IT) 장비의 집합체로서의 데이터센터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우수한 기술 보유, 고용 창출 효과 등 지역산업에 경제적 파급력 효과가 큰 최적의 기업을 선정해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해외로 나가는 해저광케이블 90% 이상의 시발점으로 세계적 서비스 제공의 지리적인 장점과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매년 21개 지역대학에서 배출하는 전문 인재 활용도 용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DC는 총 11.7㎢ 규모로 2028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에코델타시티는 수자원 및 환경 관련 혁신기술을 도입할 최적지"라며 "데이터산업구역도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