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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강성 당원, 개딸 요구 대변자 역할 하겠다는 것"
"집착, 미련둘 이유 없어…당장 해체·사퇴해야"
"처음부터 이 대표가 당대표 돼선 안된다 생각"
"지금이라도 빨리 퇴진…10·12월 퇴진은 늦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대의원제 폐지와 관련 "혁신위가 혁신 대상인 개딸, 일그러진 팬덤을 혁신하고 고쳐 바로잡을 생각은 안 하고 거기에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혁신위가 (민주당의) 대의원제를 들고 일어서려 하는 것은 결국 강성 당원, 개딸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관철하는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혁신이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위는) 급하고 본질적인 것부터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지금 민주당에 대의원제가 그렇게 급하고 본질적인 것인가, 강성 당원이 소위 이(재명) 대표 쪽 세력을 확대 시키려고 하거나 그쪽을 관철 시키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혁신위를 혁신하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라며 "더 집착하고 미련 둘 이유가 없다. 당장 혁신위는 해체하고 (위원들도) 사퇴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표가 된 이후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 문제에 당을 끌어들여 ‘방탄 정당’ 소리까지 들으며 그런 것을 막는 데에만 급급했지 당의 구조적 개혁 문제나 개딸과의 삐뚤어진 팬덤의 척결 문제 같은 것은 손도 못 대지 않았냐"며 "대표직은 유지하려는 데에 집착하면서 그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은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적 부조리에서 생긴 문제"라고 직격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민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권영준·서경환)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이 대표가 당 대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이유는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이 부당하든 어쨌든 당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방탄정당으로 휘몰아칠 수 있다"며 "늦었다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빨리 이 대표가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생각이 별로 없는 듯하다. 12월에 그만두느니 10월에 그만두느니 얘기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건 늦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친명(친이재명)계 주도로 부결될 경우에 대해서는 "무기명이기 때문에 대국민 표명까지 한 것을 뒤엎는다고 될 경우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당은 견디고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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