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선수로 뛰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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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고양=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고양시는 1400만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오는 15∼17일 고양종합운동장 등 고양시 47개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참여한다. 축구·배드민턴·테니스 등 20개 정식종목과 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 등 시범경기 5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여한다. 대회 슬로건은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다.

시군별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시작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가수 이찬원 등이 출연한다. 고양시립예술단과 고양예고 무용과 등 지역 예술인도 출연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사한다.

부대 행사장에서는 슐런(나무 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 등 생활체육, 감성글씨(캘리그래피), 가상현실(VR), 포토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암 환우 사회 복귀를 위한 생산품, 특산물 판매, 서커스,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시민들의 동참 열기도 뜨겁다. 자원봉사단에는 13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 시군별로 시민 서포터즈단도 구성돼 31개 시군 선수단을 방문해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쟁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지구의 미래도 생각하는 친환경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