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카드 사용처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상생카드. 광주시청 제공

시, 연 매출 30억 초과 가맹점 2600곳 사용 제한


광주=김대우 기자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사용처가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된다. 광주시는 오는 30일 자정부터 연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 광주상생카드 사용이 제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이다. 사용처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연 매출액 30억 원이 넘어 상생카드 사용이 제한되는 가맹점은 일부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병원 등 모두 2600여 곳이다. 기존 전체 상생카드 가맹점의 3.7% 수준이다.

시는 또 지역 내 자금순환 및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월 4일부터 ‘1인당 광주상생카드 보유 한도’를 150만 원으로 제한한다. 구매 후 사용하지 않은 광주상생카드의 환불도 실시한다. 광주상생카드는 1인당 월 50만 원 구매한도로 평상시 7%, 설·추석명절(1·9월) 1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