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진입로 확장·작업장 개선하려는 中企에 보조금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가 26일까지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올해 시로부터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받아 새로 단장된 모현읍 초부리의 한 포장기계 제조업체 작업장.

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공장 인근 도로 확·포장과 기숙사 설치, 작업공간 수리 등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오는 26일까지 중소 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기반 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지식산업센터 △소방시설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기반 시설 분야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우수관 정비 등으로, 기업 5곳 이상이 공동으로 신청해야 한다.

노동환경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에 기숙사와 휴게실, 식당, 화장실 등 설치 및 개·보수 등이 포함된다.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중이고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이 300억 원 이하여야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금은 최대 4000만 원이다.

작업환경 분야는 작업공간 개보수, 적재대·작업대·환기·집진장치·LED 조명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종업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로, 최대 2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식산업센터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인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주차장·화장실 등 공공시설 수리와 노후 기계실 및 전기 설비 보수 등의 사업이 해당된다.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소방시설 분야는 제조 중소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모두 지원 대상이다. 경보설비, 무선 화재감지기,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자체 소방시설 설치·개보수에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시청 기업지원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선정은 내년 1월 결정되며, 전체 사업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의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작업장, 화장실, 휴게실 등 개·보수 등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작업환경이나 기반 시설 등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시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