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트카, 뉴욕 누비며 ‘부산 유치’ 전방위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부산은 준비됐다 현대차그룹이 18일(현지시간)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뉴욕 곳곳에 설치할 예정인 현대차의 아트카 차량. 현대차그룹 제공

‘K-컬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제네시스·아이오닉 20대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투입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유엔 본부 인근은 물론 뉴욕의 주요 명소에서도 아트카를 운행한다. 이를 통해 각국 주요 인사와 전 세계 관광객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개최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General Assembly High-level week)’에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0대를 투입,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일반 토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SDG Summit)’ 등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점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 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는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담긴 그라피티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래핑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와 지난 1월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와 홍보 문구를 래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