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만개한 은빛 억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선 민둥산 능선에 만개한 은빛 억새의 모습. 정선군청 제공

민둥산은빛억새축제 오는 22일 개막
6만여㎡의 광활한 능선 억새로 가득


정선=이성현 기자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에서 만개한 은빛 억새를 배경으로 하는 축제가 열린다.

20일 군에 따르면 제28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정선군 남면 민둥산 행사장 및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2일 축제 성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소리재 농악시연, 댄스공연, 아리랑경창 등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과 민둥산 가요제,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23일에는 성인과 청소년의 재능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민둥산가요제·학생 트로트 대회가 진행되며 억새꽃 사진콘테스트와 억새꽃 사생대회도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 아리랑 경창과 각종 공연이 이어져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일요일, 민둥산 중턱에서는 산상의 버스킹이 진행돼 민둥산을 찾아온 산행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 행사장에서는 관광객 노래자랑 및 명량운동회와 이색적인 꿀빨리먹기 대회 등이 진행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선 남면에 있는 해발 1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8부 능선에서 산 정상까지 총 66만여㎡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가득하다. 민둥산을 오르는 코스는 총 4개로, 이중 남면 증산초~쉼터~정상까지 2㎞(1시간 30분 소요) 코스와 능전마을~발구덕~정상에 이르는 3.3㎞(1시간 20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전제민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장은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 마음마저 힐링하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