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연고지 이전 대신 3만석 최신식 야구장 신축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0 09:25
  • 업데이트 2023-09-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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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발표한 새 야구장 조감도.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연고지 이전 대신 새구장 건립에 나선다.

탬파베이 구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고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 인근 부지에 신축 구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트로피카나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그러나 트로피카나필드 30년 임대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된다. 탬파베이는 신축 구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현 연고지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3만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을 짓기로 하면서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남기로 했다. 새 야구장은 폐쇄식 돔구장으로 지어지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축 구장은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에 따라 2028년부터는 새 구장에서 탬파베이 홈 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설 비용은 약 13억 달러(약 1조7300억 원)로 추산된다. 연고 도시에선 3억 달러씩을 분담하며 나머지 비용을 탬파베이 구단이 책임질 예정. 새 구장이 완공되면 트로피카나필드는 철거된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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