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근대5종, 방송될 수 있게 더 노력”[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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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 금메달 전웅태
대표팀 금2·은2·동 1개 획득
앞으로 더 멋진경기 선보일것

항저우=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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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첫 2관왕에 오른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시청·사진)가 TV 중계방송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금메달 2개와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전웅태가 남자 개인전 금메달, 이지훈(LH)이 은메달을 땄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여자 개인전에서 김선우(경기도청)가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대 이상의 획득이다.

그런데 근대5종 결승전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볼 수 없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근대5종 결승전 중계 영상을 만들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식 종목 수가 많은 아시안게임에선 대회 조직위가 중계 영상을 제작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전웅태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확정한 후 환호하는 모습은 사진으로만 국민에 전달됐다. 전웅태는 TV 중계 불발을 앞으로 더욱 정진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전웅태는 25일 오전 항저우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근대5종이 수면 밖으로 나온 것 같은데,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민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감독님, 지도자 선생님들과 피땀 흘려 훈련하면 더 멋있는 경기를 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 나중에 근대5종 종목이 (경쟁이 붙어서) 중계하기 힘들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연습 마장에서 아찔한 낙마 사고로 뇌진탕 증세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날 목 보호대를 차고 나온 이지훈은 “어제 메디컬 센터에서 CT 등 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