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항저우 입성…류중일 감독 “꼭 우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격전지인 항저우에 도착했다.

류중일 감독과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류 감독은 "(1차전까지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 남았다"면서 "선발투수를 정하고 훈련도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류 감독은 "대만전에 어떤 투수를 선발로 기용할지가 문제"라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중 한 명이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10월1일 B조 조별리그에서 홍콩과 1차전을 치른다. 2일엔 난적인 대만과 2차전, 3일엔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약체팀과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서 A조인 일본과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감독은 "26일 국내에서 진행된 상무와의 연습경기 타순이 기본 뼈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혜성(2루수·키움)-최지훈(중견수·SSG)-노시환(3루수·한화)-강백호(지명타자·kt)-문보경(1루수·LG)-김형준(포수·NC)-박성한(유격수·SSG)-최원준(우익수·KIA)-김성윤(좌익수·삼성)이 1∼9번 타순이었다.

대표팀은 29일부터 항저우 인근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보조구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야구장이 항저우 중심가와 멀리 떨어진 탓에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경기장 인근 숙소에 머물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