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프랑스공예협회와 두 번째 맞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변광섭 청주공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사진 왼쪽부터)과 스테판 갈레르노 아틀리에 아트 드 프랑스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양 기관 업무협약 체결, 지속 교류 및 공동기획 추진
한국 공예 미학 유럽 전역에 지속 선보일 토대 마련


청주=이성현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예 기관이 다시 손을 잡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3일 프랑스 대표 공예 기관인 ‘아틀리에 아트 드 프랑스’(프랑스공예협회·AA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가 초대국가 주빈국으로 선정됐던 2021년 비엔날레 이후 두 번째로,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공동기획 프로그램 운영, 양국의 공예 분야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홍보 강화 등을 목표로 체결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향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자, 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 등을 통해 K-공예의 미학을 유럽 전역에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협약에 앞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직접 둘러본 스테판 갈레르노 AAF회장은 "2년 전보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공예비엔날레를 목격했다"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봐야 할 좋은 작품들이 너무도 많다"는 평을 남겼다.

AAF는 프랑스 최대의 공예 기관으로 국제교류를 통한 전시, 판로 지원, 신진 작가 발굴 등 프랑스 공예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리빙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와 국제문화유산박람회, 비엔날레 격인 헤벨라시옹(REVELATIONS)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올해의 초대국가전 주빈국인 스페인 문화주간을 통해 글로벌 비엔날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