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월드매치’ 응원차 부산行…“뜻깊은 일 해달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시그니엘부산에서 열린 ‘2023 박세리 월드매치’ 만찬 행사에 참석한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행사를 주최한 박세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7일 부산 기장군 골프장 스톤게이트CC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23 박세리 월드매치’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전날 열린 만찬 행사에 참석해 박세리 전 프로골퍼를 격려했다. 박세리는 용인시에 ‘골프 R&D센터(가칭)’와 골프 테마파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체육문화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시그니엘부산에서 열린 대회 전야 만찬 행사에서 박세리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세계의 골프 레전드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까지 왔다"면서 "박 감독이 앞으로 용인에서 뜻깊은 일들을 많이 할 것이고, 박 감독의 역할은 더욱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이 부산에서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갈라 디너와 ‘2023 박세리 월드매치’를 여는 것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부산월드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박 감독과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박세리는 이날 이 시장에게 "바쁘신 일정에도 부산까지 오셔서 축하와 응원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용인시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세계 여자 골프의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 로라 데이비스, 에이미 알코트, 수잔 페테르센, 청야니, 미셀 위 등이 참석했다. 박인비와 박지은,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 정상급 국내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시장과 박세리는 지난 3월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세리는 당시 협약에 따라 용인특례시에서 ‘골프 R&D센터(가칭)’과 골프 테마파크 설립, 공익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골프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진흥과 문화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