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전거 가해자 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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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0명, 2022년 91명
자전거끼리 충돌 70.7% 최다

지난해 자전거 운전자가 낸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 ‘자전거 이용 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가해자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1명으로, 2021년(70명)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자전거 가해자 사고 건수는 539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에서 2.7%를 차지했다. 자전거와 자전거가 부딪친 사고가 3811건으로 70.7%였다.

사고 원인 중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3570건(66.2%)으로 1위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377건(25.5%)의 사고를 내고 54명(50.3%)이 사망해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5월과 9월에 자전거 사고가 잦았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일 경우와 피해자일 경우를 합산(중복 제외)하면 사고는 총 1만2564건, 사망자 수는 190명이었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가 가해자 사고 점유율은 사고 건수 6.4%, 사망자 수 6.9%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