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기업 3000곳 - 해외 700개사 바이어 수출상담 연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성료

방산 수출 협력사 금융지원도

코트라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8000여 건이 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62개국, 7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기업 3000개사와 8000여 건이 넘는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하나의 상품이라도 더 해외에 팔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있다”며 “붐업코리아와 같은 대형 플래그십 사업을 정례·브랜드화해 해외 바이어와 우리 기업의 연결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는 방위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영풍전자에 수출파트너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 이는 방산수출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출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 첫 사례다.

수출파트너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운전 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풍전자는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해 계약 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 원의 수출 자금을 융자받게 된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은행에서 대출받는 경우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