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리그 첫골…파리 소속 데뷔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프랑스의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골이다.

이강인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후반 44분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투입됐고 18분 지난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오른쪽 하단으로 차 넣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한국인 최연소(당시 18세 6개월)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하면서 한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오르지 못했고, 파리로 옮기면서 4시즌 만에 출장 기회를 잡았으며,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리로 이적한 뒤 역시 첫 골이다. 이강인은 지난 7월 9일 파리 유니폼을 입은 뒤 12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8월 부상으로 1개월 간 전력에서 제외됐고 지난 달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그리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3일과 17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튀니지 평가전에서 2골, 베트남 평가전에서 1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가다듬었고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사냥했다.

파리는 1승 1패에서 2승 1패(승점 6)가 돼 F조 선두가 됐다. AC 밀란은 2무 1패(승점 2)로 최하위인 4위다.

파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책임졌다. 음바페는 전반 32분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올렸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