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판교’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 본격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대구도심융합특구 구상도. 대구시청 제공

옛 경북도청 부지…미래혁신성장 거점 개발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청이 산격청사로 사용 중인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 일대가 대구도심융합특구로 조성된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주요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최근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옛 경북도청 부지 일대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청사 이전 및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도심융합특구를 지역주도 미래혁신 성장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계부품연구원과 함께 기획한 ‘대구 도심 특화형 스마트 서비스로봇 기술개발’ 사업이 정부 최종평가에서 확정돼 국비 6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혁신산업 실증 및 구현 연구개발(R&D) 사업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도 선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옛 경북도청 부지 일대를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시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조속하고 성공적인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