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전선로 지중화사업’ 선정… 사업비 49억중 국비 34억 확보

하남=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경기 하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4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원도심 등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신장사거리 410m 일원으로 시는 오는 2024년까지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사업비 49억 원 중 국비 3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장사거리는 하남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신장전통시장과 장리단길이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만여 명에 이르는 등 인파가 붐비는 곳이지만 열악한 주거환경과 늘어진 전신주 등으로 인해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는 이후에도 지중화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행자 안전 확보, 쾌적한 경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