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입력 2023-11-10 12:00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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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척” 두 아들 입양해서 ‘몹쓸짓’ 일삼은 게이 부부의 최후 아들 두 명을 입양해 단란한 가정을 꾸린 동성애자 부부가 뒤로는 인면수심의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양자들을 상대로 강간, 학대 등 성 착취를 해온 사실이 들통나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25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에 사는 동성애자 커플 윌리엄(34)과 재커리 줄룩(36)은 두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최근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아들들은 각각 12세, 10세 형제로 줄룩 부부에 의해 기독교 특수 기관에서 입양됐다. 부부는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들들을 키웠다.윌리엄은 공무원이었고, 재커리는 은행에서 일해 외부에서는 그들이 완벽한 부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부부는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포르노를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하곤 했다.이들은 이상 성욕을 가진 친구들에게 학대 사실을 자랑했으며 한 친구에게는 "오늘 밤 아들을 때리겠다. 기다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학대당하는 남자아이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이 부부는 마치 포주처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역 소아성애자들이 모인 그룹 중 최소 두 명의 남성에게 아들들을 넘기기도 했다.부부의 악행은 이 그룹의 한 멤버가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다 적발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멤버가 경찰에 "줄룩 부부가 집에 사는 어린 남자아이들과 함께 포르노를 만든다"고 고발했고 결국 체포됐다.랜디 맥긴리 지방 검사는 "이 두 피고인은 공포의 집을 만들었고 극도로 어두운 욕망을 다른 모든 것들보다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곽선미 기 -
“이건 크리스마스 기적”…입양 75년만에 친가족 만난 남성 생후 3개월에 입양돼 평생 외동이라 생각했던 75세의 미국인 남성이 뒤늦게 혈육을 만났다. 이 남성은 친형제 자매와의 만남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말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딕슨 핸드쇼(75)는 지난 20일 뉴욕주 로체스터로 날아가 공항에서 형제자매들을 만났다. 이날 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있는 줄도 몰랐던 사촌을 비롯해 50명 이상의 친척을 만났다. 자식이 없는 그는 "나와 DNA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며 친척들을 만나자마자 즉시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1949년 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난 핸드쇼는 3개월 만에 입양됐다. 양부모 역시 그의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항상 친가족들을 찾고 싶었지만, 과거 뉴욕주 규정에 따르면 입양 전 출생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2019년 수정안이 통과된 뒤 올해 8월에 자신의 출생증명서를 확인하면서 친부의 이름을 알게 됐다. 구글에 이름을 검색했더니 부고 기사가 떴고, 사진 속 부친의 모습이 자신과 똑 닮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그는 전했다.핸드쇼는 자신이 입양된 이유는 알지 못한다. 다만 아버지는 코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이었고, 어머니는 학과 비서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친부는 다른 여성과 결혼했고, 입양한 세 자녀를 포함해 총 아들 넷, 딸 하나를 뒀다. 그는 친부에게 입양된 자녀들 중 한명인 개리 로미그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자신을 그의 ‘형제’라고 소개했다. 핸드쇼는 자신의 사진을 로미그에게 보냈고, 로미그는 부친의 얼굴을 바로 알아봤다. 사진을 받은 나머지 가족들은 ‘아빠’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지는 않지만, 내년 여름 함께 캠핑을 갈 계획이다. 그는 "나는 훌륭한 양부모를 뒀다"며 "그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항상 형제자매를 원했는데, 이제 형제자매를 생겼다"고 말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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