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방산 메카’ 로 도약 모색… ‘드론전력화 발전’ 세미나 개최

포천=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경기 포천시는 군대 주둔지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첨단 방위산업 메카 도약을 위해 지난 16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미래 국방드론·도심항공교통(UAM) 전력발전과 포천시 중심의 드론산업 환경조성’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관련 분야의 민·관·군 전문가를 비롯한 드론·UAM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민·관·군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군용드론 실사용 부대가 밀집한 경기 북부에 드론정비센터와 첨단교육시설이 조성된다며 포천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교환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승진과학화 훈련장을 비롯한 국내 최대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등이 소재해 있으며, 주요 사격장 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형 공격형 드론 인증표준화센터를 유치해 포천시 내에서 인증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