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리 보며 소원 빌어요”… 제1회 마곡 위시빌리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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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앞 광장까지 ‘마곡 위시 빌리지’(사진) 제1회 마곡 문화의 거리 축제가 연말까지 열린다.

18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마곡 위시 빌리지는 ‘소원이 이뤄지는 마을 마곡’을 주제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앤티크 가로등, LED 조명으로 장식한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마곡 위시 빌리지를 지나는 모든 구민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동시에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해 누구나 누리는 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조성됐다.

점등식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는 점등식을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SNS 인스타그램에 ‘#마곡문화의거리축제’ ‘#마곡위시빌리지’ 해시태그를 달고 현장 사진, 새해의 소원을 게재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마곡 위시 빌리지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한편 구는 이날 마곡 문화의 거리 스페이스K 미술관 일대에 설치된 ‘수직공원’ ‘민들레’ 조형물 준공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형물을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음료와 다회용 컵을 증정했다.

진 구청장은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 ‘마곡 위시 빌리지’ 행사를 처음으로 열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소원도 빌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