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연탄재’ 정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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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는 말한다’ 출판기념회…안동·예천 출마 공식화


‘연탄이 온몸을 불살라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주고 하얀 재만 남기듯, 내 삶도 연탄처럼 그렇게 유용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

김의승(사진)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5일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연탄재는 말한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후 처음으로 갖는 소통의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예천 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연탄재는 말한다’에는 김 예비후보자가 한 걸음씩 성실하게 밟은 지난 31년간의 공직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 구절을 만난 후 제 공직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에 이어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인 그는 서울시 일자리기획관·행정국장·대변인·관광체육국장·경제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강한 추진력, 꼼꼼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에 원만한 인간관계까지 갖춰 신망이 높다.

김 예비후보는 "이젠 안동·예천 발전을 위한 인생 2막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안동·예천 청년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기업을 유치,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경제 성장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서 퇴임한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입당절차를 마쳤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