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장관, 취임 첫 지역행보… 부산 자갈치 시장 찾아 물가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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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급상황 살피고
북항재개발 현장도 점검

강도형(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취임 후 해양수산 정책 분야와 관련한 첫 지역 행보로 부산을 찾아 수산물 물가와 북항재개발 사업현장을 점검한다. 강 장관은 안정적인 수산물 물가 관리와 차질 없는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추진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수급 상황과 물가 현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강 장관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수산물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상인 및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6% 오르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 가운데 농산물(6.0%)과 함께 수산물(5.4%)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강 장관은 이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홍보관으로 이동해 북항재개발 1·2단계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강 장관은 북항재개발 현장 관계자들에게 “국내 첫 항만 재개발사업인 북항재개발은 풍부한 지역 자산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부산항과 주변 지역이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재개발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9329명의 순직 선원 위패가 봉안된 영도구 순직선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다.

지난 2일 취임한 강 장관은 4일에는 수협중앙회에서 조업 중인 어업인을 격려하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및 수협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촌 현장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어업인들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 △어업인 안전 조업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어선 감척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