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위기 극복…경북도,‘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선정 총력 대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경북교육청-9개 지자체 업무협약 체결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전력하고 나섰다. 교육발전 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종합적 지원을 위해 특별히 지정되는 지역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에서 오는 3월 초 최종 지정한다.

경북도는 경북교육청에서 경북교육청, 포항·구미· 상주·안동시, 칠곡·봉화·울진·울릉·예천군 등 9개 시·군과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 지정 신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교육발전 특구 지정으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자체의 행·재정 지원으로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특례 지원을 통한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도는 9개 시·군의 실정에 맞게 △K-인문교육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안동·예천 상생모델 △ 포항시 첨단과학과 신산업을 견인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모델 △구미시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모델 △상주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도시 K-상상 주도 특구 모델 △ 칠곡군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학교 모델 △ 봉화군 이주사회를 대비한 교육 국제화 환경조성 모델 △ 울진군 국가 원자력·수소 특화 교육 중심 모델 △ 울릉군 교육혁신의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 모델을 마련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각 지역에 특화된 교육발전 특구 지정으로 경북교육이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교육에 훌륭한 모델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을 시작으로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해 지방이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