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 세종시 신사옥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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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지난 4일 세종 신사옥(사진)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세종 시대를 시작한다.

11일 신보중앙회에 따르면 세종시 나성동에 자리한 신사옥은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업무 공간과 교육 연수원, 통합 전산센터 등을 갖췄다. 신보중앙회는 그간 국내 공적 보증기관 중 보증규모 2위를 기록했음에도 별도 사옥 없이 건물을 임차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대전 소재 사무 공간을 임차해온 23년여 기간 동안 세 차례 이전을 진행했다. 2018년부터는 대전 무역회관과 통계센터로 업무 공간이 분리·운영돼 비효율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신보중앙회는 이번 신사옥 이전과 기관 통합 운영을 통해 지역 신보에 대한 재보증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정부 및 유관 기관 등과 보다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7개 지역 신보 통합전산센터와 교육연수원 설치를 통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보증 규모 증가로 관련 데이터도 급증한 가운데 안정적 보증 환경 구축과 변화된 정보기술(IT) 환경에 걸맞은 시스템 고도화·보안성 강화 등에 힘쓸 방침이다. 체계적 교육연수 실시를 통해 우수 인력 육성과 소상공인 전문 보증지원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