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서 ‘45분’… 수준 높은 서비스·조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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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칸홀딩스

텐잔CC 등 日골프장 3곳 인수

인터넷 게임 그라비티를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해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는 등 ‘빅딜 신화’를 이룬 싸이칸 홀딩스가 일본 사가(佐賀)현의 명문 골프장 3곳을 인수했다.

싸이칸 홀딩스가 인수한 골프장은 텐잔 컨트리클럽(사진)과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옛 위드인 골프클럽), 나인스톤 골프클럽(옛 기타 컨트리클럽) 등이다. 앞서 지난 2007년 사가현 최고 명문으로 꼽히던 다케오 우레시노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바 있어, 싸이칸 홀딩스는 일본 동일 지역 최대 골프코스를 보유한 한국 회사가 됐다. 이들 4곳 골프장의 운영사는 싸이칸63 골프그룹이다. 4개 골프장 모두 후쿠오카(福岡) 공항에서 4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텐잔 컨트리클럽은 사가현 명물 천산에 둘러싸인 다쿠(多久)시에 있는 분지형 명문 골프장이다. 업다운이 거의 없는 코스로 일본의 시니어 골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던 골프장이다. 지난해 6월 한국인 골프장 전문가를 책임자로 영입한 뒤 수준 높은 서비스와 잔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클럽하우스도 한국 회원에게 편리하도록 개보수할 예정이다.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은 텐잔 컨트리클럽 바로 옆에 자리해 있다. 텐잔과 달리 산 정상의 산악형 골프장으로, 정교한 샷을 날릴 수 있는 로핸디 골퍼들이 열광할 만한 다이내믹한 골프장이다. 나인스톤 골프클럽도 텐잔 컨트리클럽과 붙어 있다. 골프장 옆에는 수영장, 연회장,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타쿠아 리조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