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곧게 펴진 상태서 회전해야 허리부상 방지할 수 있어[이현지의 꿀팁레슨]

■ 이현지의 꿀팁레슨 - 올바른 몸통 회전 방법

운동을 하는 이유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는 것이 첫 번째일 것이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건강을 얻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부상을 얻게 되고, 또 마음대로 안 되는 경기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필드를 찾을 기회가 늘어나는 이 시기에는 부상을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날씨가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 새벽이나 오전 이른 시간에 라운드를 시작하는 경우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새벽 시간의 땅은 딱딱하게 굳어 있으며 골퍼의 몸 역시 제대로 풀리지 않아 뻣뻣한 채로 골프를 시작하게 된다. 이럴 때 안일하게 생각하고 몸을 제대로 풀지 않은 채 라운드를 하게 되면 어깨와 허리, 팔의 회전이 없는 상태에서 팔로만 하는 스윙을 하게 된다.

팔로만 하는 스윙을 하게 되면 축이 옆으로 움직이게 되며 팔의 움직임이 뻣뻣해지면서 제 스윙을 다 하지 못하게 되고 정확하게 골프공을 치지 못해 과도하게 두껍게 치거나, 얇게 치는 실수를 하게 된다. 내 몸이 활용할 수 있는 가동범위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정확도는 떨어진다. 당연히 비거리 손해도 크다. 정확하게 공을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하게 얼어 있는 땅을 때리거나 헛스윙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부상의 위험까지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른 봄 라운드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가 바로 몸통을 충분히 활용하는 스윙이다. 몸통 스윙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회전의 방향이다. 사진1과 같이 어깨에 클럽을 대고 스윙 동작을 연습했을 때 등이 접혀서 알파벳 C자의 형상으로 휘어버리면 안 된다. 이는 올바른 회전이 아니라 막히는 동작이라고 부르는 잘못된 동작이다.

대다수 아마추어 골퍼가 상체가 들리지 않기 위해 어깨 방향을 아래로 집어넣으며 이처럼 등이 접히게 되는 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2에서 볼 수 있는 폴로스루 동작 역시 마찬가지다.

백스윙과 폴로스루 모두 등이 접혀서 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서 사진3, 사진4와 같이 등이 곧게 펴진 상태에서 회전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올바른 동작과 함께 회전이 되어야 막히는 동작이 없어지면서 허리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올바르게 회전이 되면서 내 몸의 가동범위가 커지고, 가진 힘을 다 모아서 스윙할 수 있다. 올바른 몸통 회전 방향을 알고 꾸준하게 연습해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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