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A씨가 동료 B씨의 음료에 가루 같은 물질을 붓고 있다. 웨이보
한 중국 여성이 임신한 직장 동료의 출산 휴가를 막기 위해 동료 음료에 독극물을 탄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선 해당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중국 후베이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 씨는 임신한 동료 B 씨의 책상에 놓인 음료에 가루 같은 물질을 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 씨는 계속해서 물맛, 음료 맛이 이상하자 책상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알고 보니 A 씨가 B 씨의 음료에 독성 물질을 탄 것이었다.
결국 B 씨는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출산휴가를 가면 자신의 업무량이 많아질 것 같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변호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A 씨의 행동이 해를 끼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 물질의 독성 유무나 실제 신체적 상해를 입혔는지와 상관없이 상해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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