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근린공원 ‘벚꽃터널’서 인생사진 건져볼까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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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방화근린공원 모습. 강서구청 제공



■ 강서구 ‘봄꽃로드 5선’ 선정

서울식물원엔 튤립·수선화 가득
곰달래로 ‘벚꽃 드라이브’ 제격


서울 강서구가 1일 ‘봄꽃로드 5선’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예상보다 본격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조만간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인근 방화근린공원 안쪽으로 들어서면 500m 산책로를 따라 하얀 벚꽃길이 그림같이 펼쳐지게 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풍성하게 핀 벚꽃을 보면 그야말로 꽃 속에 파묻힌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인생 사진’을 건져보자. 공원 입구에는 천체와 우주를 다루는 과학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의 대표 힐링 명소로 꼽히는 서울식물원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튤립, 수선화 등 봄꽃들이 가득하다. 넓은 잔디광장은 소풍 장소로 그만이다. 주말이면 돗자리를 펴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연인, 친구, 가족들로 신나게 북적인다. 식물원 내 호수원을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따뜻한 바람에 꽃향기가 묻어 나와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우장산근린공원은 경사가 완만하고 걷는 길 일부는 우레탄으로 조성돼 반려동물과 산책하기에 좋아 반려인들이 많이 찾는다. 반려인들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에는 배변 봉투함도 설치돼 있다. 곳곳에 피어난 봄꽃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고, 피톤치드를 마시며 우장산을 크게 한 바퀴 걷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곰달래로가 적격이다. 목동사거리에서 5호선 까치산역을 지나 화곡동으로 연결되는 곰달래로는 2㎞가량 이어진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가득하다. 말 그대로 ‘벚꽃 터널’이다. 길의 끝에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비행기 모형과 전시물, 항공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떠나는 벚꽃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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