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착 푸바오 ‘푸대접’…맨손으로 찔리고, 눈앞에서 플래시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08:19
  • 업데이트 2024-04-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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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중국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를 관계자가 손가락으로 찌르는 모습이 생중계에 포착됐다. 웨이보 캡처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중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검역 과정에서 맨손으로 찔리는가 하면 취재진이 푸바오의 눈앞에서 플래시라이트를 터뜨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중국 팬들은 “데려왔으면 잘해줘야지 뭐하는 건가. 푸바오는 화물이 아니라 생명이자 국보”라며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4일 중국 SNS 등에는 푸바오가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생중계한 영상 캡처본이 게재됐다. 특히 사진에는 한 남성이 케이지에 뚫린 숨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 장면이 잡혔다. 사진은 급속도로 퍼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진열된 상품 같아서 너무 불쌍하다”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만지면 검역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가 “판다센터 수의사의 따뜻한 터치(필수 검사)”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팬들은 푸바오를 찌른 남성이 공항 ‘물류’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말 수의사가 맞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센터 측은 또다시 해명을 통해 “조끼는 공항의 요구에 따라 내부 작업 구역에 들어갈 때 통일된 작업복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푸바오의 눈 앞에서 플래시를 터트리는 모습. 웨이보 캡처



취재진이 푸바오 바로 눈앞에서 플래시라이트를 터뜨리는 모습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팬들은 “왜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보고만 있나”라며 예민한 판다를 가림막도 없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킨 상황을 지적했다.

한편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에서 격리를 마친 뒤 보금자리로 옮기게 된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중국 CC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중국에서 생활하는 푸바오의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전할 방침이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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