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71조·영업익 6.6조 ‘어닝서프라이즈’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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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931%↑
반도체 덕에 경상수지 흑자행진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업황 회복과 세계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조 원으로 11.37% 증가했다.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21.1%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개월간의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5조4475억 원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올 초만 해도 4조 원대 중후반을 예상했으나, 메모리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의 흐름이 이어지자 실적 눈높이를 높여 왔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반도체 부문이 1분기에 7000억∼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한 해 반도체 전체 영업손실 규모는 14조8800억 원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 회복세는 경상수지 흑자 행진도 견인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약 9조2600억 원) 흑자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품수지는 전월보다 23억7000만 달러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3.0% 늘어 2017년 12월(67.6%)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예린·김지현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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