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우즈의 메이저대회는 다시 시작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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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4라운드 16번 홀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역대 최악의 성적에, 아마추어에게도 뒤진 부진. 하지만 ‘골프황제’의 메이저대회는 이제 시작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마스터스의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자신의 마스터스 통산 100번째 공식 라운드를 소화하며 버디를 1개 잡았지만 보기 3개에 트리플 보기도 1개 범했다.

우즈의 최종 성적은 합계 16오버파 304타. 자신의 마스터스 출전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컷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다. ‘골프황제’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은 부진이다.

우즈는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인 10오버파 82타에 그쳤다. 올해 아마추어 최고 순위를 기록한 닐 쉬플리(미국·12언더파 300타)와 동반한 4라운드에서는 아마추어보다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쉬플리는 4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우즈의 출전은 저조한 성적보다 4일 동안 72홀을 완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하지 않고 몸을 만들었고 결국 72홀을 완주했다. 우즈가 4라운드, 72홀을 모두 소화한 것은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4개월 만이다.

올해 컷 통과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24회 연속 기록까지 달성했다. 마스터스 역사상 최다 컷 통과 신기록이다. 이번 컷 통과의 긍정적 영향은 단순 올해 마스터스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마스터스에서 72홀을 소화하며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디오픈)까지 연이어 열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출전과 완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복귀를 알리며 자신의 현재 몸 상태가 매달 1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언급해 메이저대회는 빠짐없이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 마스터스를 완주한 우즈는 "계속해서 내 몸을 움직여서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 과정은 현재진행형"이라며 "훈련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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