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에 그려낸 나만의 ‘도봉’[서울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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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사이드

도봉구, 양말 디자인 공모전
올해는 초·중·고 참가 확대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참가 대상을 올해는 더 확대해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은 도봉구 대표 산업인 양말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구에 따르면 지난 공모전에는 작품 총 1765점이 출품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수상작 그림은 실제 양말로 제작돼 ‘함께해요! 도봉 중소기업·양말 세일 페스타’ 행사에서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구는 올해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관내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다니거나 관내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도봉산 △도봉구 상징물(창포꽃, 은행나무, 학) △도봉구 캐릭터(학봉이, 은봉이)와 캐치프레이즈 △도봉의 아름다운 계절별 모습 △기타 내가 사는 ‘도봉’을 자유롭게 상상해 표현하기 등 총 5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7일까지다. 작품 출품 희망자는 공모 작품(원본)과 신청 서식을 작성해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규격과 양식은 양말 도안이 포함된 A3 도화지로 반드시 정해진 도안이 포함된 양식을 사용해야 한다. 양식과 신청 서식 등은 도봉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 5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15명, 장려상 20명 등 총 50명을 시상하며 심사에 따른 결과는 6월 5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6월 중 작품 전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7∼8월 중 도봉구청 1층 갤러리와 9월 중 개최될 ‘도봉 양말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전시된다.

이뿐 아니라 작품 수상자는 ‘도봉 양말 디자인 패션쇼’(사진) 참여 기회를 얻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양말 디자인 그림으로 자유롭고 멋지게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