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700억 원 규모 브라질 채권 발행…비금융공기업 첫 사례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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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약 2700억 원 규모의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 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채권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와프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포인트 이상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고 LH는 주장했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헤알화 채권 발행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LH는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 등 높은 안정성으로 AA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LH는 시장위험 헤지와 신규 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미 달러화 공모채와 싱가포르 달러 사모채 등 총 7억8000만 달러(1조436억 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브라질 채권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1조6000억 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앞으로도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재된 LH의 제3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8840억 원, 영업이익은 437억 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액(2022년 19조6263억원)은 5조7000억 원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2022년 1조4327억 원)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LH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6136억 원, 2019년 2조7827억 원, 2020년 4조3346억 원, 2021년 5조6486억 원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에는 1조8128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는 그마저도 전년의 41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해동 기자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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